'집콕' 늘자 호텔처럼 집 꾸민다…디퓨저 매출 '특수'

입력 2020-03-13 11:30   수정 2020-03-13 11:3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고 있다. 이에 호텔처럼 아늑하고 향긋한 집을 만들어 줄 수 있는 방향 제품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탈리아 뷰티 브랜드 산타 마리아 노벨라(Santa Maria Novella)가 지난달 출시한 디퓨저 '프로퓨모 빼르 엠비엔테'가 출시 보름 만에 모두 완판됐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브랜드의 첫 디퓨저 컬렉션으로 전 세계 5개 대륙의 향을 각각 담아 향기를 통해 세계 일주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제품이다. 당초 5월까지 판매를 예상하고 총 2000개 세트를 들여왔지만 10만원 대의 높은 가격에도 단시간 내 팔린 셈이다. 산타 마리아 노벨라는 4000개의 추가 물량을 발주했으며, 이달 중순 재입고될 예정이다.

디퓨저 외에도 왁스 타블렛과 향초, 포푸리 향낭, 테라코타 방향제, 룸 스프레이 등 방향 관련 제품의 판매가 늘고 있다. 올해 2월 한달 간 (2월 1일~29일) 산타 마리아 노벨라의 홈 프래그런스 관련 매출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126% 늘었다.

외부활동 시간이 줄면서 집을 꾸미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산타 마리아 노벨라 관계자는 "호캉스를 즐길 수 없는 상황이 길어지면서 집을 호텔처럼 꾸미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홈 프래그런스는 공간을 향기롭게 하는 것은 물론 긴장을 완화시켜주고 기분 전환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최근 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산타 마리아 노벨라는 브랜드의 베스트셀러 향수인 '아쿠아 디 콜로니아 – 프리지아'의 향을 그대로 담은 왁스 타블렛 '타볼레테 디 세라 프로퓨마테 프리지아'를 이달 새롭게 출시한다. 프리지아 왁스 타블렛은 자연에서 추출한 해바라기 꽃잎과 레몬밤 이파리가 장식된 고체 형태의 방향 제품이다. 수공예로 자연 추출 식물을 왁스에 굳혀 작업하기 때문에 제품마다 잎의 배치 형태가 다르고, 이파리와 꽃잎이 하나하나 살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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